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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개발 일기

2022년 회고

daeuun 2023. 3. 8. 18:48

2022 회고를 23년에 쓰는 사람.. 많더라구요😊
베짱이 군단에 합류해서 더 늦어지기 전에 씁니다.

작년은 개발도, 개인적인 일도 즐거웠던 날이 많았지만 신경쓸 일도 많아서 종합적으로 큰 이벤트 위주로 쓰겠습니다!


회사와 친해졌다.

여기서 친해졌다는건 업무와 인간관계를 모두 아우르는 말이에요.

아마 이 박명수 짤 좋아하는 사람들 많을거 같은데(ㅋㅋ)
원래 회사생활 하면서 적당히 치고 빠지는 것도 중요하니까 사회인이라면 저게 무슨 마음인지 다 알거라고 생각합니다.ㅎ
 
 
먼저 어떻게 일이랑 친해졌는지 말해볼게요.
 
저는 주로 금융 기관의 콜 인프라를 구축하는 회사를 다녀서 (한마디로 콜센터 앱 구축 ㅎㅎ) 관련 업무 파악이 중요합니다.
뭐 업무 파악 중요한 곳이 아닌데가 어디 있겠냐만... 돈이 관련되어 있다보니 정해진 틀에서 잘 벗어나지 않는 금융 쪽이 이런게 확실한거 같아요.
 
근데 입사하고 처음으로 투입된 프로젝트가 콜 기능이 없는 어플리케이션 개발이었어서 올해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회사를 맛보게(?) 된겁니다.
거기다 제가 전화 기능을 맡게 되어서 신입으로 조금은 부담되는 마음도 있었지만 그래도 두근두근 너무 기대됐어요.
(벌써부터 마음이 앞서가기 시작하는 느낌이 들쥬)
 
 
본격 개발! 전에 어떤 프로세스를 따라서 개발해야 하는지 우선순위를 매겨야 하는게 기본 중에 기본이거늘...
두번째 프로젝트라 경험이 많이 없던 터라 (라고 변명을 해본다 ㅎ) 준비 땅 하기도 전에 개발하는 거에 의욕이 화르륵 불타올랐습니다.

나름 실수하지 않겠다고 기존의 레퍼런스 소스코드를 열심히 분석하고,
뚝딱뚝딱 개발해서 실시간으로 내 핸드폰으로! 어플리케이션에 전화 걸어서 콜 연결도 성공 했는데! 이후에 점점 더 멘붕이 왔습니다.
 
 

"뭐지.......? 이 함수들.. 미친듯이 쏟아지는 이벤트들...... 대체 너네 어디서 오는거야..?"

 
기능들이 왜 이렇게 서로 연결되어 있고, 어떤 구성으로 돌아가는지 점점 파악이 안되기 시작했습니다. ㅎㅎ
 
숲을 봐야겠구나 하는 마음에 열심히 구글님께 손을 벌려 콜 인프라 구축 시스템에 대해 찾아보긴 했는데,
뭔가.. 정말 간지러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진 않았어요. (슬픔)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아아.... 미천한 나의 개발 실력이... 😞하며 너무 부족해서 그런거라고 일단 더! 더 열심히 코드를 뜯어봤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도저히 혼자 힘으로 해결 안되는 기능 구현을 마주하고.. 사수님께 SOS 요청을 했는데 콜 인프라 자체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건지는 아냐고 물으셨어요.

아뇨 검색해보긴 했는데요 잘 모르겠어요..
 
라고 할 순 없으니 머쓱하게 웃었더니 한바닥에 걸쳐서 전체적인 구성도를 그려가며 알려주시는데,
아 이때 깨달았습니다.

'적시적소의 질문이 진짜 중요하고, 그걸 파악하기 위해서는 일단 전체를 봐야하는구나. 볼 능력이 없으면 보려고 노력이라도 해야한다!'

네 그렇습니다.
일잘러는 질문을 잘한다고 하는데, 그 질문도 뭘 알고 스스로 어느정도 정리도 끝나야 잘하는 거라.. 저는 질문 타이밍이 잘못됐던거죠.


최근에 도메인 주도 개발 책을 열심히 보고 있는데
거기서도 요구사항 분석 설계를 개발자도 해야하고, 후에 변경되거나 잘못된 코드를 작성하지 않기 위해서는 요구사항을 올바르게 이해하는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제가 저질렀던 문제점이 책만 봐도 나오다니!
더 공부하고 대비해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덕분에 누군가 이 업무를 처음 마주한다면
개발 전에 이것부터 알고 하면 좋겠다!
싶은 콜 장비 시스템에 대한 간단한 구성도를 개발 다 끝나고 직접 문서로 만들었어요.

답답하면 니가 뛰던지.. 의 느낌?
(구전 설화로 내려오는 업무 지식은 주니어에게 쉽게 내려오지 않으니까...)
 
개발하다보면 기능 구현 자체에 매몰돼서 정신없이 집중하게 되는데
그럴수록 잠깐 물러나서 보는게 도움될 때가 많아서 지금도 항상 이 마인드를 새기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 쉽진 않네요..
 
 
여튼 이렇게 회사 일과 친해지려고 노력하며 일을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내가 맡은 파트에서 특별한 장애 없이 지나가기도 했고, 나름 뿌듯했어요.
이 덕에 우수사원도 받은거 같으니 열심히 한 보람도 있는거죠? ☺️
 
 
 

격정적인 인간관계

1번 시작에서 분명 친해진거에 인간관계도 포함된다고 했는데 왜 쏙 빠지고 바로 넘어왔느냐면..
사회 생활이란걸 처음 한 초보 직장인에게 이벤트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먼저 회사에서 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항상 도움 주시는 사수님을 만났습니다.
만난건 2021년이지만 사수님이 된건 2022년이니 그렇다고 한다.ㅎ
 
늘상 나한테 해외 가야지~ 하시며 해외 프로젝트 같이 하자고 말씀하셨는데 진짜로 넣어주셨고,
면대면으로 간지러운 말씀은 않지만 앞으로 쭉쭉 나갈 수 있도록 뒤에서 커버해주시는거 잘 알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행동으로 보여주시는 일잘러 상사는 어떤거다 라고 보여주시는 이사님이시다 ㅎㅎ.
 
 
우리 회사 특성상 외부로 프로젝트 나가는 경우가 많아서 사수-부사수의 관계가 명확하게 없는데,
나를 옆자리에 앉혀주신건.. 참 큰 의미가 있는거 같아요.
믿어주신 만큼 잘해야한다는 부담감도 있지만, 그만큼 맡은바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하는 자리인거 같아 감사합니다.
 
 
덕분에 개발 스타일도 닮아가게 됐는데 가장 큰 부분은

모르는데 가져다가 쓰지말자! 쓰더라도 뭔지 알자!

입니다.
항상 리뷰해주실 때 무슨 의도로 쓴거냐고 물으시기 때문에 버벅대지 않으려면 대충이라도 알아야해요. 😅
이게 호기심 많은 내 성향과 잘 맞아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모르고 그냥 넘어가기 힘들어서 정리하려고 하니
이것 또한 쑥쑥 성장하는데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기억력의 한계로 까먹는건 어쩔수 없지만..)
 
 
 
세상을 흑과 백으로 딱 잘라서 나눌 순 없지만, 빛이 있다면 그림자도 있다고 사회생활에서도 이를 피해갈 순 없었어요.
미리 말하지만 지금은 그분을 비방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미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차라리 사랑해버리라는 말이 있어요.
 
싫은데 어떻게 사랑해요 ㅡㅡ. 속편한 소리 하네! 라고 대부분 생각할거다.
저도 예전엔 이렇게 모순적인 말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무슨 의미인지 이해합니다.
 
왜냐면 사실 이제 마주칠 일도 별로 없거니와
지나간 일에 마음 아파하기엔 그동안 성장해서 단단해진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날 부터 누군가의 나를 미워하는 마음이 그림자처럼 따라다녀서
 
처음엔 왜? 그러는지 궁금했고,
그 다음엔 내가 뭘 그렇게까지 잘못했는지 억울했고,
점점 덩달아서 미워하는 마음이 커졌어요.
 
너무너무 좋았던 회사가 일이 아니라 인간관계로 인해 어깨가 쳐지는 것 또한 스스로 견디기 힘들었어요.
 
아마 한마디로 미움받을 용기가 부족했던거 같아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했던거 중에 도움된 것은 단연 독서였습니다.
시작은 우연히 같은 팀 동료가 읽고 있던 책을 저한테 추천 해준 거였어요.

어떻게 쓰지 않을 수 있겠어요
이 불안하고 소란한 세상에서
 
이 책을 읽으면서 본격적으로 책 읽는 것에 오랜만에 다시 빠지게 됐어요.
전반적으로 마음이 힘들 때 글을 쓰면서 스스로 치유한다는 내용인데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아 나만 이런게 아니구나. 특별히 더 고통스러워할 필요는 없구나.
 
오히려 이렇게 생각하니 점점 미워하는 마음이 줄어들고,
나조차도 결핍된 부분에서는 못난 마음을 가질 때도 있으니 그냥 그런 사람이다. 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졌어요.
 
다만 힘들어하면서 다른 곳에 쏟을 열정을 잃다보니 개발 공부에 좀 소홀했던거 같아 그게 훗날 아쉬웠는데
미리 인생 공부했다고 생각하면서 지나간 시간에 미련갖지 않으려고 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채우면 되니까요.


회사는 팀 단위로 움직여서 여러 사람들과 의견, 일정을 맞춰가며 함께 일합니다. 오히려 어떤 일은 혼자하면 일정을 더 빨리 쳐낸다거나 효율이 더 좋을 수도 있지만요.
개인 역량이야 어찌됐든 '함께' '잘' 나아가기 위해서 소통도 업무 능력 중에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싶어요.

그래서 저는 같이 일하기 편한 동료가 되고 싶습니다.
맡은 일은 1인분은 문제 없이 해내고, 팀원간 소통에도 문제 없는 그런 동료.
이건 아마 10년 뒤에도 고민하고 있는 문제가 아닐까요?
 

 
 

편해지려고 기록합니다

2022년에 꾸준히 한게 뭐가 있어요? 라고 물으면 기록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회사에서 매일 작성하는 데일리 회고와

일상의 기록으로는 네이버 블로그 챌린지 완주가 있습니다.
 
데일리 회고
이게 말은 거창해 보이지만요.
사실 처음 쓰기 시작한건 입사하고 모르는게 너무 많은데 모르는 걸 그냥 넘어갔다가 나중에 분명 써야하는데 기억 못 하는 순간이 올 거 같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오히려 나중에 기록 저장소로 찾는 거 보다 그날그날 해야할 일을 정리한다는 느낌이 더 강한거 같아요. 또 일할 때 집중해야할 사항을 되새길 수 있는거 같아 앞으로도 계속 매일 기록할 생각입니다.
 
 
네이버 블로그 챌린지는 경품 운이 지지리도 없는 제가... 당첨 될리가 만무하니 경품에 목적을 두고 쓰기 시작한건 아니구요.ㅎ (진짜 5만원도 못받음ㅠㅠ)
나름 꾸준히 갓생이라는걸 살아보겠다고 쓰기 시작했습니다.
매주 써야하는게 숙제처럼 다가오는 날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누군가 내 일상을 봐주는게 좋아서 쓰면서 즐거웠어요.
 
정말 신기했던 점은 분명 힘들었던 순간들이 있었는데
그당시에 썼던 글을 보면 언제 그랬는지도 기억이 안나고, 오히려 지금보다 그 때가 더 즐거워보였어요.
훗날엔 지금이 그 때가 되는데, 당시엔 그걸 모르고 지나친다는걸 새삼 기록으로 느끼게 되네요.
 
요즘들어 '오늘', '지금', '현재' 가 중요하니 포커스 하고 나아가라는 글을 자주 보게 되는데요.
다시 돌아오지 않을 지금을 기록하며 바로 오늘을 소중히 여기고 있습니다.
 
 
 

환상의 나라 서울로 오세요

네.. 저는 고향은 지방이고 개발로 취업하겠다고 상경한 시골쥐입니다.ㅎㅎ
2021년은 매일 국비 수업 들으랴, 취업 준비하랴 정신이 없어서 (오랫동안 백수 신분이기도 하고..) 거의 동네에서만 놀았던거 같아요.
취업하니 첫 회사라 회사라는 거 자체에도 적응해야하고, 일도 배워야해서 어디 놀러를 못 갔어요.
 
한마디로 서울을 즐길 틈이 없었습니다!
 
2022년은 돌아오는 봄이 되면서 이곳저곳 좋은 곳도 찾아가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사람은 자고로 수도로 가야한다.. 는게 무슨 의미인지 조금 깨달았다고 할 수 있죠 ㅎ
 
매번 어딜 가도 새로운데 서울은 너무 커서 아직도 갈 곳이 많이 남은게 참 좋습니다~




사이드 프로젝트? 시도는 좋았다 !

저는 어딜가든 한 시절마다 주변이 좋은 사람들이 함께하는거 같아요. 이것도 나름의 복이라고 생각하고 매번 감사해요.

그 중 하나가 국비 교육 들을 때 함께 프로젝트 했던 팀원들입니다.
수업 들으면서 서로 처음하는 프로젝트지만 으쌰으쌰 하면서 열심히 했고 그 인연으로 아직도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고 있는데요.


8월의 어느 날 한분이 저에게 사이드 프로젝트 제의를 해주셨습니다.ㅎ 마침 그때 이제 멘탈도 좀 회복됐겠다. 다시 개발에 집중할 때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냅다 수락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이끌어 주는 선임 팀원분도 계시고, mvp도 나와있어서 잘... 할줄 알았지만 아무래도 강제성이 없다보니 진행이 생각보다 쉽진 않았어요. 😅

거의 같이 기획하다가 유야무야 되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게 사이드 프로젝트에 대한 열쩡을 다잡은 계기가 됐습니다.



검은고양이 하루냥

사이드 프로젝트 ? 이런건 프로 갓생러 짱짱 개발자들만 하는 건줄 알았어요. 
그걸 제가 해냈습니다. 👏👏(일단 박수)

제 개발 인생에 새 궤도를 그리고 있는 프로젝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2022년 가장 임팩트 있는 사건은
하루냥 프로젝트 합류입니다.

사이드 프로젝트에도 아무래도 강제성이 필요할거 같아서.. 비사이드 라는 사이트에서 신청했습니다.
유료지만 팀빌딩까지 다 체계적으로 해줘서 경험없는 제가 강제성(돈냈으니까ㅎ)과 체계 두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어요.


9월에 신청했는데 사실 대차게 탈락했습니다!! 하하 😭

그도 그럴것이.. 사용자 앱개발이 너무!! 해보고 싶어서

언어도 평소에 쓰던게 아니고..
개발 연차도 충분하지 않고.. 
출시 경험도 없어서 정말 메리트가 없는 팀원이었어요.


근데 하늘이 도왔습니다.
어떤 팀에서 결원이 발생해서 저한테 인원 충원 문자가 온겁니다..!? 저요..?!

일단 지르고 나면 뒤에 길이 보인다는 주의로 평생을 살아와서 그런지 안해본 기술들이 조금 걱정되긴 했지만 
무조건 킵고잉 하는 마음으로 합류하게 되었다는 장황한 썰을 풀어보았구요.


마음과 다르게 그 과정이 쉽지는 않았어요. (당연함. 예상했음)
그래도 무얼 배웠는지 한번 되돌아보겠습니다.

너무 많은걸 배워서 기술을 하나하나 다 쓰려면 기술 나열 글이 될거 같아요.ㅋㅋ
한마디로 서버 구축부터 api 구현, 배포까지 모두 경험해서 앱을 만들어보고 싶었던 저에게는 정말 값진 시간이었어요.

처음부터 서버 구축을 하지는 못 했고, 당장 주어진 API 기능 구현하기 위해 해당하는 강의를 미친듯이 보기 시작했는데요.
spring-boot, spring-data-JPA 프레임워크에 대한 경험 자체가 부족하다 보니 단시간에 뿅 하고 실력이 오르지 않았어서 공부하면서 적용하는데만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어요.
나중에 생각해보면 팀원분께 정말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이었습니다. ㅠㅠ


같이 하시던 백엔드 팀원이 프로젝트 정식 종료 이후에 개인사정으로 하차하셔서
제가 모든 사항을 유지보수를 하게 되었는데요.
 
어느날 갑자기 서버가 내려가는 장애 발생했을 때는.. 정말 멘붕이었습니다.
하지만 앱 출시도 전에 미리 발생하는 장애? 오히려 좋아. 감사합니다.

덕분에 서버 구축부터 API 수정에 배포까지 전반적으로 다 손보게 되어서 휘몰아치는 일거리 만큼 성장하게 되었어요.

얼마전에 구글, 애플 앱 심사까지 올려서 이제 정말 1단계 스탭의 고지가 눈앞에 보이는거 같네요!



와.. 이거 쓰는데 오늘 플레이스토어 앱 승인나서 진짜 출시됐습니다.. (오열😭😭😭😭😭)
그동안 고군분투하며 지나온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서 출시를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행복하고, 세상에 나온 앱이 태어난 아이를 보는 거 마냥 애정이 더 올라가네요. 
근데 좋은 만큼 또 그만큼 책임감이 미친듯이 생겨서 이제는 열심히만 아니라 진짜 잘. 해야겠습니다.
너무 고생해주신 팀원 한분한분이 정말 소중한 프로젝트예요.

너무 행복하기도 하고 그만큼 벅차올라서 사실 점심 먹다가 울었습니다 (ㅋㅋㅋ)
어쨌든 처음으로 내 힘으로 이뤄낸 결과니까 오늘만 맘껏 이 마음을 즐길게요~! 


아참참
하루냥과 함께 할 백엔드 개발자 한분을 더 모집하고 있습니다! 많관부~많관부~!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2년 정리

2022년 중순에 써놨던 목표인데 많이 지켜지진 않았네요.

스프링 인강 완강

저질러놓은 강의가 많아서 스프링 강의는 현재 절반 정도 본거 같고, 올해 목표로 완강 추가하였습니다.
최근에 스프링 부트를 경험하다보니 스프링 프레임워크 자체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한거 같아 꼭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코테 문제 풀기

2022년 중반까지만 해도 당장 이직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그런지 코딩 테스트는 사실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지키지 못했어요.
근데 요즘에 자바로 문제 풀면서 감각을 다시 익히기 위해 다시 시작하고자 합니다.
 

토이 프로젝트

혼자 하는 토이 프로젝트는 아니고 팀 프로젝트를 완수했다는 점이 정말 뿌듯해요.
 

월간 회고 나의 언어로 바꾸기

이건 회사 일을 내가 나중에 어필할 수 있는 점으로 데일리 회고를 토대로 나만의 언어로 재구성해보고 싶었는데, 일정 정리만 열심히 하고 정작 되돌아보진 못했네요.
반성합니다.
요즘 그래서 했던거 문서작업 하면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어서 같이 병행해서 해야겠습니다.
 

스터디

사실 명확하게 어떤 스터디인지 안 적고 작년에 자바 스터디 했던거 처럼 그냥 막연히 스터디를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썼는데, 그래서 그런지 딱히 사람들이랑 모여서 스터디를 하진 않았어요.
중간에 회사 동료와 redis 스터디 모집까지 했는데 결국 망해버린 경험은 있습니다..ㅎ
 
혼자 시간내서 강의 듣고 개발하면서 공부하는 시간은 가졌는데 뭔가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진득하게 스터디 한건 없는게 좀 아쉽네요.
올해는 아키텍쳐 쪽으로 꼭 스터디를 하나 해서 책 한권 완독하는게 목표입니다.
 



2023년 목표

https://coding-duck1.tistory.com/entry/2023-1H-%EA%B0%9C%EB%B0%9C-%EB%AA%A9%ED%91%9C

 

2023 개발 목표

누군가에겐 소소한 나에겐 원대한 개발 목표 1. 알고리즘 뽀개기 - 유형 익히기 (~ing 1/6) - 본격 문제 풀기 2. 이력서 & 포폴 - github.io 3. 사이드 프로젝트 - 하루냥 릴리즈 🔥 @23-03-08 Google Play 출시

coding-duck1.tistory.com

 

개발목표

개발 목표는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모두 지키면 정말 베스트겠지만 목표치라 욕심부려서 정했으니 이걸 다 지킬 수 있을 거라고 단언하진 않겠습니다.
목표 달성률은 80% !
 

Github 800 contributions in 2022

단순히 커밋 로그만 남기기 위한 잔디가 아니라 진짜 양질의 잔디로 800 contributions으로 채우겠습니다.

1일 1커밋 잔디심기가 유행했던 때가 있었는데 초록색으로 가득찬 잔디가 너무 멋있어서 해보려고 시도 했었습니다. 근데 특별한 개발 목표가 없는 시기에 양만 채우려다 보니 의미 없는 커밋을 올리게 되는게 문제더라구요.
지금은 그래서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최대한 의미있는 개발을 하며 깃허브 관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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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수석 디자이너 김은주님이 말씀하시길 일주일에 40시간을 일하는데 단 4시간만 일하는거 자체가 즐거워도 스스로에게 괜찮은 일이라고 합니다. 40시간 내내 즐거운 일은 세상에 없다고, 동료는 일하면서 즐거우면 회사가 오히려 돈을 지불해야하는게 아니냐고 우스갯소리를 했다고 합니다.
저는 일단 흥미가 있어야 능률이 팍팍 오르는 성향이라 매순간 즐겁진 않더라도 퇴근하면서 하루가 후회되지 않는 일을 하고싶어요.
제 마음이 끌리는 일을 하는 곳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싶어서 올해는 마음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보겠습니다.
 

 

2023년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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